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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래식 영화 로맨스 영화의 원탑

by howtoshow 2022. 11. 28.

1. 줄거리

지혜는 엄마 주희와 살고있습니다. 엄마가 해외여행을 간 사이 주희는 청소를 하는 도중 우연히 엄마의 상자를 발견합니다.

상자 속 편지를 보며 엄마의 첫사랑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1968년 여름방학을 맞아 삼촌댁에 간 준하는 주희를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주희와 준하는 친구가 되고 주희는 준하에게 귀신의 집으로 소문난 곳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준하는 배를 빌려 준희를 데리고 귀신의 집에 놀다 돌아오지만 돌아오는 길에 소나기를 만나, 밤늦게 집에 돌아오게되고

준하는 크게 혼이 나고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클래식 영화, 곽재용 감독, 손예진, 조인성, 조승우

개학을 하고 학교에 돌아온 준하는 친구 태수가 집안끼리 연결된 정혼자,  주희에게 연애편지를 대신 써달라고 합니다.

준하는 너무다 행복하게 마음을 다해 편지를 씁니다. 

 

이런 엄마 주희의 첫사랑의 편지를 읽으며, 지혜는 자신도 짝사랑하고있는 선배 상민에게 친구 수경을 위해 편지를 대필을 떠올립니다. 

 

서로 편지를 주고받고 주희와 준하는 친구 태수가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으로 인해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준하는 베트남 파병을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영영 헤어지고 주희는 태수와 결혼을 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주희는 준하를 만나는데 준하는 전쟁터에서 실명된 사실을 숨기려하지만 주희는 그런 모습을 알아차리고 둘이 하염없이 울면서 과거의 스토리는 끝이납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지혜는 자신의 엄마의 이야기를 상민에게 들려주는데, 상민은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아버지의 이야기임을 알고 눈물을 흘립니다. 

 

 

2. 리뷰

줄거리는 엄마의 삼각관계, 그리고 딸의 삼각관계를 그려내는 전형적인 로맨스 영화이지만,

영화내내 가슴이 따뜻해지는 구성입니다.  

영화속에서 손예진은 엄마와 딸 역할, 1인 2인 역할을 합니다. 엄마는 결국 사랑에 실패했지만 딸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모습에 안도하게 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했던 대변검사나 시골의 쇠똥구리 찾기를 보며 어린시절의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도중  베트남 파병가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과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람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곡이 흘러나오는데

그의 목소리와 노랫말과 장면이 찰떡같이 어울려 가슴을 먹먹하게 합니다. 

 

영화도중 손예진(지혜)과 조인성(상민)이 비오는 대학 캠퍼스를 우산을 버리고 둘이 상민의 재킷을 쓰고 달리는 모습을 영영 잊어지지 않는 장면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내게 가장 기억에 남는 멜로 영화를 말해달라고 한다면 처는 주저함없이 '클래식'을 추천할 것입니다. 

 

 

3. MORE

2003년 1월 30일에 개봉한 영화이지만, 아직까지도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영화상영시간은 132분입니다. 영화 초반부에 두 남녀 주인공이 만났다 헤어지는 장면은 교과서에 나왔던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영화 클래식은 액자식 구성으로 부모 세대의 사랑과 지삭 세대의 사랑이 중간 중간 바꿔가며 보여집니다. 

우연히 만나지만 필연이 되는 연인들의 모습에 만날 사람은 결국 만나게 되는구나를 느끼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