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비포유는 원서읽기모임에서 읽고나서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저희 버킷리스트에 파리여행이 추가되었습니다.
1. 이야기 속으로
책 속의 주인공은 루이자입니다. 통통튀는 성격이지만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접고 사는 아가씨입니다.
동네 카페에서 일했는데 카페가 문을 닫게되었고, 루이자의 아버지도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여동생은 싱글맘으로 이제 아이들 부모에게 맡기고 공부를 위해 대학교로 돌아가려고합니다.
이런 처참한 상황에서 루이자는 구직센터로 가는데 특별한 기술이없는 그녀에게 일자리 구하는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신마미 장애인 간병인의 일자리를 소개받고 면접으로 하러 떠납니다.
그녀는 면접을 위해 엄마의 정장을 얻어입고 가지만 통통한 루이자에겐 꽉끼는 옷은 결국 터져버립니다.
이런 와중에 면접에 통과하여 루이자를 일자리를 얻게 됩니다.
여자친구와 밤을 보내고 출근하는 길에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불구간 남자주인공 웰 트레이너.
긍정적인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던 활동적인 그가 불구가 되자 그의 성격은 피폐해졌고
간병인들을 오래 일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윌은 루이자에게도 까칠하게굴어서 루이자는 자존심이 상합니다.
하지만 루이자는 솔직하게 윌에게 자신은 어머니의 고용인이므로 당신의 어머니가 해고할때까지 일을 계속할것이고 돈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솔직한 모습을 보인 후 둘은 자연스럽게 친해집니다.
그런던 중 충격적인 사실.
스위스 병원 '다르니타스'에서 온 편지를 통해 윌이 안락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런 사실을 루이자는 동생에게 상의하고, 동생은 윌에게 남은 시간을 특별하게 보낼 수 있게하여
세상을 더 살게하고싶게 해주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루이자는 윌에게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경마장에서 경마를 관람하고, 클래식 음악회도 갑니다.
루이자의 생일파티에 윌을 집으로 초대하여 루이자의 가족과 윌은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윌의 친구와 전 여친의 결혼식에도 참가하여 피로연에서 휠체어를 탄채로 춤을 춥니다.
마지막으로 둘은 아름다운 해변으로 여행으로가서 바닷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둘은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음에도 윌은 안락사하고자하는 자신의 뜻을 꺽지 않습니다.
윌은 루이자를 사랑하지만, 루이자를 자신옆에 붙여놓은 사랑을 할 수 없다고합니다 .
이렇게 루이자는 윌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고자 하는 과정에서 남자친구 패트릭과 헤어지게 됩니다.
네이선은 자신의 마라톤대회보다 윌과의 여행을 더 소중히 여기는 모습에 헤어지게 됩니다.
패트릭은 루이자의 남자친구지만, 루이자를 배려하기보다는 자신위주로 생각하는 인간이었습니다.
루이자와 여행을 계획한다고해놓고 사실은 본인의 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한 것이었고,
루이자의 생일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목걸이를 선물합니다. 목걸이가 아니라 개줄인 기분을 느끼는데
윌을 루이자 늘 가지고싶어했던 검정색의 노랑 땡땡이 타이즈를 선물합니다.
노랑 땡땡이 타이즈를 받은 루이자는 너무나 행복해 합니다.
결국, 윌을 안락사로 세상을 떠나고, 루이자는 자신이 늘 원하던 패션공부를 위해 파리로 떠납니다.
루이자는 '메종 폴'이라느 카페의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윌의 편지를 읽습니다.
그리고, 윌이 추천해준 향수를 사고, 알렉상드르3세 다리를 경쾌하게 걸어가며 영화를 막을 내립니다.
2. 영화정보
'미 비포 유'는 2012년 조조 모이스까 쓴 영국 소설이고, 2016년 영화로 개봉하였습니다.
에밀리아 클라크, 샘 클라플린 주연의 영화입니다.
2015년에 조조 모예스가 속편으로 '애프터 유'를 씁니다.
2천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었고, 1억7천만 달러의 수입을 걷어들렸습니다.
3. 책과 영화
책은 두 남녀주인공이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가 가슴아프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정말로 사랑하는 여자를 안아줄 수도 없는 남자의 고통스러운 마음, 창창한 젊은 아들을 안락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봅니다.
자식의 매일이 삶이 고통이라면, 그 고통을 끊게하는 것이 부모로써의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이
두 아이의 엄마로써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초반부 책 속에서 루이자는 우유부단하고 가족을 위해 자신의 꿈을 내팽겨치는 안일한 모습이었는데, 영화 속 루이자는 더 통통튀고 자신의 색깔이 뚜렷한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상상했던 남자주인공의 모습보다 영화 속 남자주인공의 모습을 더 잘 생기고 멋졌습니다.
4. 마치면서
책 속에서 잘 생긴 남자와 매력이 넘치는 여자의 비쥬얼에 눈이 즐겁기도 하지만,
안락사에 대한 생각을 안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안락사, 존엄사에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저 또한 내가 치매에 걸린다면 굳이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 삶을 영위하는 나 자신에게 무엇이 이로울것인가 고민해 보기도 하였다. 가족이 어떤 모습이라도 곁에 머물어주기를 원한다면, 그것또한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정답을 있을 수는 없지만, 책을 통하여 안락사는 또 다른 살인이라는 생각은 벗어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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