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제가 사는 지역에 초등학교 한국어교사 공고가 자주 나고있어요.
1차 서류전형하고
서류전형에서 실제 뽑는 사람의 3배수 뽑는 곳도 있고, 1.5배수 뽑는 곳도 있네요.
차라리 1.5배수나 나은것 같아요.
근데 저는 계속 미끄러지네요.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제 대학원 동기 선생님은 한 중학교에 한국어교사로 들어가서 1년 근무하고 특별한 면접없이 바로 재임용됐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제가 지원한 광주광역시 광산구 초등학교는 모두 1년 계약이고, 기존의 선생님도 다시 서류전형과 면접,시강을 통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14시간 이상 근무를 못해요. 주당 14시간 이상 근무시 4대보험을 넣어줘야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단기 알바의 개념인것 같아요.
제가 지원했던 한 초등학교에서 저는 떨어졌는데, 시강때 보았던 작년 선생님중 3분은 그대로 재임용되셨고 한명만 교체되었네요.
1년 근무했는데, 재임용되지 않는 것도 안타깝고, 다시 일하기위해 또 면접과 시강을 준비하는 것도 안타깝네요.
저는 자꾸 떨어져서 영어 토익 시험을 다시 준비하고있어요. 어학점수가 있으면 가능성이 높다고해서요.
기타 관련 자격증(다문화 상담 자격증)도 도움이 된다는데 계속 떨어지면 그것도 생각해봐야겠어요.
이번에 면접 보았던 학교는
들어가자마자 당황스럽게 한 교실에 8명의 선생님들이 1인용 책상에 일정간격을 두고 앉아계셨어요.
그리고 들어가니 앞 의자에 앉으라고하셨어요.
책상에 놓인 A4지를 뒤집어 보라고하셔서 보니, 3개의 질문이 있었어요.
5분의 시간을 줄테니 생각해보고 답하라고 하셨어요.
그 순간 너무 떨려서 머리속이 하해집니다.
초보의 한계인거인지..
질문은
1.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어를 교육할때 중요한 점은?
2. 심하게 다툰 2명이 학생이 있는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
3. 학생들과 친해지기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 것인가?
모두가 쉬운 질문은 아니었고 앉아계신 8명의 면접관의 무표정도 부담스러웠습니다.
대답을 한후 바로 스탑워치 5분을 맟추고 시강을 하게합니다.
정신없이 준비한 수업을 이야기하다보니 중간에 5분이 다 되었다고 나가보라고합니다.
제 지인은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 면접과 시강을 했는데,
그 학교는 3분의 면접관이 계셨고,
면접하는 교실에 들어가니 바로 시강 3분 먼저하라고 하셨다고합니다.
그 선생님은 PPT를 만들어와서 시강을 하셨는데,
3분 시강을 하고나니, 딱 한가지만 질문하셨데요.
PPT 직접 만드셨나요? 그래서 직접 만들었다고 하니 끝났다고 나가라고 하셨데요.
학교마다 시강하는 시간도 다르고, 면접관도 다르고, 질문도 다르네요.
1차 서류접수하러 한번, 면접과 시강으로 두번씩 학교를 방문하고나서
떨어지면, 그 시간과 에너지가 아깝기도 하지만, 이것이 다 경험이 되어서
다음 면접과 시간에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언제가 저도 그땐 그랬지하고 옛말 할 날이 오겠지요.
혹시 초등학교가 아니더라도, 한국어교사 면접시 받은 다른 질문들 있음 댓글 달아주셔서 서로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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