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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남도한바퀴 저렴한 버스 투어 신안 퍼플섬

by howtoshow 2023. 7. 29.

안녕하세요.

23년 7월 28일 휴가 첫날

신안 퍼플섬으로 가족여행 다녀왔어요.

무더위였지만 바닷 바람도 풀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도 담가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 남도한바퀴 소개

 

남도한바퀴는 2014년에 전라남도 도지사였던 이낙연총리께서 만든 전남 관광지 투어 버스입니다.

http://citytour.jeonnam.go.kr/

 

남도한바퀴

전남관광지 광역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전라남도 전역 시티투어버스, 전라남도 시티투어

citytour.jeonnam.go.kr

클릭하면 22개 시군으로 여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든 노선은 송정역을 경유하여 타지에 계시는 시민들도 쉽게 이용가능합니다.

프로그램의 도착 예정시간은 만약의 교통체증을 감안하여  40분정도 여유있게 설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은 3개월 단위로 변경되어 지금 프로그램은 8월말까지 유지되어 9월 1일에는 새로운 노선이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남도 한바퀴는 전라남도 여행 프로그램이고, 카카오 채널 '버스한바퀴'를 추가하면 전라남도 공공성 투어 정보 뿐만아니라 전라남도 이외 지역의 여행 정보도 받아 볼 수 있답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여행 프로그램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함으로 일반 고속버스 요금보다 1/3가격 저렴합니다. 

 

그럼 이제 제가 다녀온 퍼플섬 투어를 살펴볼께요.

남도한바퀴 투어중 착용해야하는 목줄
남도 버스 투어 프로그램 (남도한바퀴)

2. 남도한바퀴 버스 승차

버스 승차는 2곳입니다. 광천동 유스퀘어와 송정역입니다.

광천동 터미널(유스퀘어) 거물 내부로 들어가 오른쪽 끝까지 들어가면 2번홈에서 타고, 송정역은 송정역 건물 앞쪽에 별도의 정류장이 있습니다. 

유스퀘어 2번홈은 본래 부산 홈인데,  남도한바퀴 버스도 옵니다.
신안 퍼플섬 투어 버스(23.7.28.)

1. 유스퀘어 건물 내 2번 홈 승차시간 오전 8시50분

2. 송정역  시외버스 정류장 승차시간 오전 9시20분

 

3. 천사대교 (10:35~10:50)

첫번째 하차는 천사대교입니다. 여기서는 15분의 시간을 주시는데 좀 둘러보다 여자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대기줄이 길어서 5분이상 줄서있었어요. 저희 투어버스 45인승 만차였고, 대부분이 여성이고 공중 화장실은 3칸이라 화장실 이용시 빨리 내려서 화장실로 직행하셔야 소중한 시간을 화장실에서 낭비하는 일이 없습니다. 

 

천사대교에서 신안군 해설사가 탑승하셔서 각 지점마다 잘 설명해주셨어요.

신안군 해설사 권순옥 여사님은 부산 출신으로 신안에 오셨다 신안에 장착하셨다고 합니다. 70대이시라는 설명도 재미있고 세세하게 하시고, 무더위에 늘 밝은 표정이며 피부가 엄청 좋으셨어요

 

천사 1004 대교(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잇는 교량, 2019년 4월 4일 개통, 신안군은 물이 빠지면 2개고 물이 들어오면 1개가 되는 섬들이 많아서 정확한 섬 숫자가 안나오지만 1004개이상의 섬인 것이 확실하여 천사대교라고 명명, 국내 유일의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 혼합된 다리, 국내 길이는 4위이지만, 3위인 부산광한대교는 속력이 100km라서 더 짧게 느껴지고, 천사대교는 60km구간단속에 일직선이 아니라 더 길게느껴진다고 합니다.)

 

천사대교에서 기념 촬영 (저희 가족 모두 보라색 옷 구입, 패밀리룩)
손가락으로 꼭지점을 맞춰 사진을 찍어보려고했으니 실패, 시간 부족으로 재시도는 불가능했어요.

 

4. 퍼플섬(11:25~12:30)

두번째 하차는 퍼플섬이었어요. 퍼플섬이 본래 오후 코스였는데 더워서 오전으로 옮겨졌데요.

아침도 안먹고 갔는데 한시간 걷는데 체력적으로 힘들었어요. 꼭 식사하시고 간식거리를 챙기세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지만 사진에서 보일지 모르겠지만 약간 흐리고 바람이 제법 불었어요.

바람은 불어도 습한 바람이라 더위를 완전히 가시지 않으니 모자, 썬그라스, 양산을 챙겨가세요. 

퍼플섬에서 한 시간가량 걸어서 한바퀴 돕니다.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어요. 다음에는 봄가을에 가야겠어요.
박지도불레길은 60분 소요, 반월도 둘레길 90분 소요
퍼플섬은 65세 이상이면 무료 입장입니다. 보라색 상의, 하의, 우산, 모자, 신발 착용은 무료입장으로 5천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보라색 상의를 입고 갔답니다.
보라색 목교가 아름답지요. 언덕에 있는 보라색은 가까이 가서보니 식물은 아니고 보라색 천같은 것으로 덮어놓았더라구요.

 

퍼플박스가 있는데 저희는 일행이 있어서 그냥 지나쳐왔어요. 개인 여행이라면 시간을 갖고 전시관을 둘러 봐도 좋겠어요.
퍼플섬 목교

 

반월도 반드리 표지판
퍼플섬을 가다보면 등나무꽃(인조꽃)길이 있어요. 포토존
만월도 카페
반월, 박지도 안내판
반월도 천사공원
퍼플샵(온통 보라색 소품들로 가득하고, 음료도 판매합니다.)
박지도 전동 카트 이용 안내(30분 2만원)
퍼플섬 전동 카트
박지도 반월도 안내판
중노두의 전설
900년의 우물, 음용 가능
퍼플섬  (안좌에 물든 양평 벤치)
퍼플섬 버들마 편초꽃 무대
퍼플섬 승차 장소 (하차장소와 승차 장소가 달라요.)
UNWTO (World Forum on Gastronomy Tourism) 2021년 세계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으로 받은 상패를 30배 확대하여 만든 조형물
신안갯벌 도립공원, 해설사분이 퍼플섬은 개판이라고 하셨는데, 가보니 진짠 게판이였습니다. 꽃게가 갯벌에 많아서 왔다갔다하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퍼플 미디어 아트박스, 이 섬은 쓰레기통부터 송전탑까지 다 보라색입니다.
퍼플 박스 미디어 아트 (서양 예술 거장을을 미디어 아트로 다시 만나다)
목교이지만 안정적이라 흔들림없습니다.
퍼플교가 꽤 길고 계속 평지는 아닙니다.
퍼플교
신안군 갯벌
퍼플섬  식당
i purple you.
퍼플섬 카페
퍼플샵 (스카프, 가방, 목베케, 비옷, 우산, 열쇠고리, 시갑 등 판매처)
퍼플교는 처음붜 보라색은 아니었습니다. 평생을 박지도에서 살아오신 김매금 할머니께서 두발로 걸어서 육지에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기위해 세워진 다리입니다. 2007년 목교가 완성된 후 신안의 관광상품을 개발 중, 신안의 왕도라지꽃의 보라를 따서 퍼플섬으로 명명하였으나, 주민들이 퍼플이 뭐냐고 오히려 반대하였으나, 신안군에서 주민들에서 보라색 속옷을 선물로 주며 설득하여 오늘의 보라빛 섬 신안이 되었다고 합니다.
퍼플 목교
퍼플섬 목교 반월-박지 구간(915m)

 

박지도 박 조형물
퍼플교 커플룩

5. 점심 식사 (12:30~1:50)

신안은 식당이 많지않고,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으로 물가가 비싸다고 합니다.

신안의 90프로는 농업에 종사하고 생선을 먹으려면 목포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당에 관한 민원이 많다고 하셨는데, 해설사님께서 추천한 식당에 가보니 왜 민원은 많은지 알만했습니다.

장소가 협소하고, 음식이 짭니다. 

솔가든맛집 앞에서 차가 정차합니다. 반찬의 종류가 많아서 감동했으나 전체적으로 간이 짜서 많이 남겼습니다.  (1인당 16,000원)

도시락을 싸오거나 좀 걸어내려가면 12000원 백반도 있다던데 더워서 갈수도 없고, 이미 폭염에 1시간을 걸은 상태라 시장이 찬이라고 뭐든지 맛있을 시간이었습니다.  식사 후 근처 CU편의점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씩 마시고 다시 승차했습니다. 

 

6. 김환기 고택 (pm 2:00~2:20)

김환기 고택은 식당에서 8분거리입니다. 김환기님은 한국의 대표적 서양화가라고 하시는데 미술계에 무지하여 저는 모르는 분이였습니다. 고택은 아쉽게도 공사중입니다. 

김환기 고택 보수 공사 중

 

7.  자은도 해사랑길(분개해변)

마지막 하차 장소는 해변입니다. 모래가 어찌나 곱던지 맨발로 걷기 좋고 물도 시원했습니다.

해변가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2팀이 있어서 한산한 바닷가였습니다.

특별히 샤워장은 없고 화장실과 근처에 카페가 있었습니다.

카페는 휴가지여서인지 박카스 1500원, 식혜 캔 1500원, 땅콩강정 13000원으로 시중보다 배로 비싼 가격입니다. 

천도천색길 (분계해변)
분계해변 카페
분계해변
분계해변

분계해변이 신안군 투어의  마지막 하차 장소였습니다.

 

저희는 송정역에서 내려서 송정시장 한바퀴 구경하고 저녁먹고 귀가했어요.

금요일 저녁이라 퇴근길이라서 송정역과 광천 유스퀘어까지 40분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대부분 송정역에서 하차 하셨습니다. 

 

8. 참고사항

 

1. 박지도, 안좌면, 반월도 3개의 섬 주변에 관광지가 여러 곳이므로 사전에 동선을 잘 짜야 헤메는 일이 없습니다. 

신안군 문화관광부에 문의하심 정보도 얻고 20명이상 단체는 해설사 동행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2. 신안군 안좌도에 물에 둥둥 떠있는 플로팅 미술관이 23년 10월에 개관 예정입니다. 

 

3. 신안군은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함께 그랜드 피아노 104대가 함께 연주하는 피아노섬 페스티벌을 기획 중입니다.